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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천보산(天寶山)에 자리한 불암사는 본래 통일신라 시대인 824년, 지증대사 도헌(道憲)이 창건한 천년사찰이다. 이후 고려 초 도선국사(道詵國師, 827∼898)가 다시 세웠고, 조선 초에는 무학대사(無學大師, 1327-1405)가 폐허가 된 절을 다시 창건했다. 절 뒤쪽 기슭 불암봉 아래로는 폭포에서 떨어지는 물방울이 햇빛을 받아 구슬처럼 빛나는 명승으로 유명하다.
시대의 변혁기마다 당대의 고승들과 연관되었던 만큼 불암사는 이름높은 사찰이었다. 특히 조선 세조 때는 왕성 사방에 원찰을 정할 때 동쪽 절로 꼽혔다. 원찰(願刹)이란 왕실의 안녕을 기원하는 절을 말한다. 불암사는 세조와 그 비인 정희왕후의 무덤인 광릉을 지키는 봉선사에 속한 말사이기도 하니, 세조와의 인연이 또한 깊은 셈이다.
1989년 태국과 스리랑카에서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셔와 세운 보탑이 볼거리다.
관람편의
대중교통
지하철 6호선 태릉입구역 하차, 태릉입구역 7번출구 정류장 82B 마을버스 탑승 → 불암동 정류장 하차
자동차
서울-불암사: 동부간선도로 → 화랑로 → 수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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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의 깊은 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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